송도16
휴가 첫날 아침에 일어나 전날 저녁노을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달려갔다 여긴 늘 낚시꾼들이 있는데 이 날만은 아무도 없었다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가방을 그 위에 올리고 찍고 있는데 파도가 넘쳐 흐른다 순간 놀라서 가방을 들고 파도가 치는 반대방향 끝부분에 올려 두었다 다행히 거기는 약간 언덕이라 아무 일 없이 야무지게 촬영 선홍빛 아침 노을이 서서히 노랗게 되어 갈 무렵에 다중노출2컷 설정으로 촬영 하늘도 바닥도 끝내 주었던 운수 좋았던 날 만약 안나갔다면 정말 후회 했을...
201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