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왕릉종묘제

2015. 6. 28. 13:46etc

흥덕왕은 헌덕왕의 뒤를 이어 826년에 왕위에 올라 11년간 재위하면서 지금의 전라남도 완도에 청해진을 두고 장보고를 대사로 삼아 서해를 방어하게 하였고 당으로부터 가져온 차종자를 지리산에 심게 하여 재배시키기도 했다.

왕위에 오를 때 돌아간 장화부인을 못 잊어 유언으로 함께 묻어달라하므로 이 능에 합장된 것이다.

신라 역대 왕릉 가운데서 규모가 크고 형식이 갖추어진 대표적인 왕릉의 하나이다. 무덤의 외형은 흙으로 쌓은 봉토 밑으로 판석을 세워 보호석으로 삼고 판석과 판석 사이에 방향을 따라 능을 수호하기 위한 12지신상을 새겨 배치하였다. 보호석 주변에는 편편한 돌을 깔고 그 주위로 돌난간을 돌려 무덤을 보호토록 했고 네 모서리에는 돌사자를 배치하였고 무덤의 전방 좌우에는 문인석 한 쌍과 무인석 한 쌍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전방 좌측에 비를 세웠던 귀부만 남아 있으나 이 주변에서 흥덕이라고 새긴 비의 조각이 수습되어 흥덕왕의 무덤임이 분명히 밝혀졌다.

 

6월16일(음력5월1일) 흥덕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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