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조

2015. 11. 22. 23:03black & white

산조란 장구반주에 맞추어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독주형태의 음악으로, 4∼6개의 악장을 구분하여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 순서로 연주한다. 대금산조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산조를 일컫는다.

산조연주에 쓰이는 대금은 시나위나 남도무악 등 다양한 가락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음의 변화가 없어 합주에 사용되고 있는 정악대금과는 크기, 잡는 방법, 음높이가 다르다. 대금산조는 20세기 초 박종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며, 음악적 특징으로는 가락에 리듬과 장단을 더하기 위한 장식법(바로붙임, 엇붙임, 완자걸이, 잉어걸이), 농음(꺾고, 평으로 내고, 흘러내리고, 밀어 올리고, 질러내고 하는 표현법), 틀(형식), 즉흥성을 들 수 있다.

대금산조는 오랜 세월동안 독특함을 간직한 채 전승되어 왔으며, 더욱 듣기 좋게 편곡되어 기교어린 연주 속에 긴장과 흥겨움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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