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올라가서 찍은 포항의 야경 아파트도 더 세워지고 조명도 더 많아져서 빛공해가 되버린 밤..
집에서 출발해서 칠포해안 도로를 접어들때 시야를 가려서 앞이 안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가 몰려와서 오늘은 해무가 분위기를 좋게 하겠구나 했는데 수평선으로 드리운 두터운 구름만 아니었어도 오늘 해무와 불은 아침노을을 함께 담을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해무가 있어서 또 다른 이가리 닻전망대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주에 하늘이 너무 좋았을때 못갔던 아쉬움을 달래려 달려 갔지만 수평선 위로 구름이 너무 두꺼워서 아쉬웠던 아침
2020년 흰 노루귀
퇴근하고 이곳을 가면서 낮에는 좋았던 구름이 물러나고 뿌옇게 되어 가고 있어서 지난번 처럼 오늘도 좋지 않을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도착해서 타임랩스 세팅 찍고 있는데 하늘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해서 완전 붉은 저녁노을의 장관이 펼쳐졌다 최고로 멋진 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희미해지는 노을 그 순간에..
2년을 묵은 사진을 꺼내다...
일찍 올라간 보람이 있었다 그토록 담고 싶었던 붉게 물든 아침 노을과 운해 그렇지만 과유불급 다시 올라 가야 하는데 4년이 지나도록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