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초

2015. 9. 30. 18:03notice board

1. 일안리프(DSLR)카메라와 보급형 카메라

Digital Single Lens Reflex 의 약자, 디지털 일안반사식一眼反射式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미러로 반사시켜 뷰파인더를 통해 그대로 보면서 이미지센서(CCD*)에 빛을 보내 촬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SLR은 렌즈가 파인더용 렌즈를 겸하므로 시차가 없고 피사계 심도* 조절이 편리하다.
흔히 사용되는 보급형 카메라는 펜타프리즘이 없고 뷰파인더*와 렌즈가 별도의 빛의 경로를 갖고 있어 시차가 발생하며 눈으로 보는 이미지와 찍히는 이미지가 약간 다르다.
DSLR은 그 구조적 특성으로 인하여 LCD창으로 화상을 보면서 촬영할 수가 없고 ^^ 동영상 촬영도 안돼었지만 요즘은
미러를 들어올린 미러업 상태에서 셔터를 벌브셔터때처럼 완전히 열어놓고 동영상을 찍는방식으로 (실제 DSLR에서 동영상 찍을때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면 미러업 상태기 때문에 뷰파인더는 블랙아웃 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LCD가 라이브뷰 상태이므로 LCD를 보면서 촬영) 동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DSLR만 렌즈교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교환이 안되는 카메라도 있다. DSLR이 아닌 카메라도 렌즈 교환을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있다.
* 시야율 : 시야율이 95%라면 뷰파인더로 이미지를 95%만 볼 수 있다는 의미. 실제 찍힌 이미지에서 안보인 5%를 찾아본다.

1) CCD
Charge Coupled Device의 약자. 고체촬상소자, 이미지센서...라고도 하며 필름 역할을 한다.
피사체의 빛이 렌즈를 통과하면 이 빛을 R,G,B 3가지 컬러로 분해하여 전기적(디지털)신호로 변환 후 저장 전송하는 반도체 집적소자集積素子로서 수많은 미세 광전변환소자(光電變換素子,pixel,화소,畵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자들은 각각 독립되어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 저장한다. CMOS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빛에 민감한 반응, 적은 노이즈, 집적도가 높아 많이 사용된다.
CCD 크기는 대각선 길이를 inch로 표시한다.

*1/1.8 인치 CCD의 경우, 길이는 14.1mm 지만 실제 길이는 8.93mm 밖에 안된다고 한다. 이것은 크게 보이기 위한 제조사의 관행이라고 한다.
* R,G,B: Red, Green, Blue.
* CMOS: 가격 저렴, 전력소모 적음. 밝은 부분에 민감 반응. 기술점차 개량되고 있음.
2) 화소(pixel)
picture+element 의 합성어로 디지털 이미지를 표현하는 가장 작은 요소이다.
각 화소는 R,G,B 3가지 컬러를 혼합한 상태이며 이것의 계조를(톤. 색의 진한 정도) 수치화하여 256단계로 나타낸다. CCD 안에 들어가는 화소의 개수는 보통 가로개수×세로개수로 표시한다.
28= 256= 8bit

* bit
정보를 디지털화(수치화)하여 표시하는 최소 단위. 두 가지 경우의 수가 1bit.
1bit (2*1제곱)=1,0= (참,거짓. 예,아니오. YES.NO. ON,OFF)
8 bit= 2*8제곱=256=1 byte(B)
1 KB=2*10=1,024 byte
1 MB=2*20=1,024 KB
1 GB=2*30=1,024 MB
디지털 이미지가 1280×1000화소의 이미지일 경우 R, G, B 3상태로 저장하게 되므로 여기에 3을 곱하면 3,750 KB= 3.66 MB의 용량이 된다.

3) CCD와 화소
CCD가 크고 화소수가 많아지면(화소밀도가 크면) 사진을 정밀하게 저장 전송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정한 크기의 CCD안에 화소수만 많게 되면 1개의 화소 크기가 작아져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적어진다. 즉 감도가 저하되어 성능이 떨어진다. 면적이 커짐에 따라 필름 은염입자가 커지는 것과 같다.
화소수가 높으면 세밀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찍힌 그대로 정밀하게 표현할 뿐이며, 화소는 사진 확대율, 즉 화상면적을 크게 하여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 본질이다.
640×480 크기의 이미지의 경우 100만 화소, 300만 화소, 600만 화소 모두 화
질 차이가 없다. 600만 화소의 경우 35mm(24×36) 카메라의 해상도 정도라고 하며, 고급형은 중형카메라(6×6), 1000만 화소 대는 6×7. 2000만 화소 대는 대형카메라(4×5인치) 정도의 해상도라고 한다.
CCD는 필름과 달리 어둠에 약해서 실내에서는 원하는 만큼 찍히지 않는다. 야
경 촬영 시 극단적으로 인식을 못할 수도 있다.
* 디카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LCD 창인데 LCD를 계속 켜두면 CCD가 열을 받아 열 노이즈 일부를 확대해 보면 사각형의
(hot pixel)가 발생한다.
CCD 타입
CCD 크기 비교 >
화소 해상도 비교 >
* 풀 컬러 프린터(Pull Color Printer)
사진 인화지와 동등 성능의 프린터로 고화질 이미지를 재현한다. 화소입자와 1:1대응 출력. 출력물의 수명도 100년 이상이라고 하 며 하드카피용.
* 광고물, 포스터 등을 원본, 확대하여 오일프린팅 가능한 플로터도 있다.

4) 화질 저장
높은 화소수로 찍어 원본 그대로 저장할 수 있고 파일저장 방식에 따라 적은 용량으로 저장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이 충분하면 화질에 중점을 두고 최대해상도(RAW)로 촬영한다. 화질은, 내릴 수는 있어도 한번 내리면 올릴 수는 없다. 필요한 부분만 잘라 내거나 리터치 할 때도 유리하다.

RAW
‘날 것의’, ‘원료 그대로의’ 의미. 빛의 계조만 읽어 들이고 컬러 정보는 아직 없는 형식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있어야 읽혀진다.
* 장점: 이미지 처리가 아직 안 된 순수한 디지털 이미지다 (카메라보다 더 낫게 보정할 수 있는 컴퓨터나 프로그램으로 보정). 선명도 처리, 화이트 밸런스, 컬러보정 등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의 파일.
* 단점: 이미지를 보기 위해선 관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읽어 들이는데 시간이 걸리고 회사마다 읽어 들이는 파일 형식이 다르다.

JPG(JPEG)
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의 약자. ISO의 국제 표준화된 파일 압축방식으로 압축손실에 비해 색상 재현이 좋고 이미지품질 손실이 적어 이미지 저장에 많이 쓰인다. 바로 읽어 들일 수 있으며 전송이 쉽고 빠르다.
사람의 눈에는 약 137만개의 시신경이 있는데 빛(휘도)을 감지하는 시신경이 130만개, 색감을 감지하는 게 7만개로, 밝고 어두운 정도에는 민감하고 색상에는 둔감한 눈의 원리를 적용했다고 한다. 분포되어 있는 색상의 정도에 따라 비슷한 패턴을 묶어 압축하여 읽어 들인다.

TIFF(Tigged Image File Format)
국제표준화 파일 포맷의 한가지로 호환성이 뛰어남. 비압축, 무손실 압축이 가능하다. 일부 읽어 들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BMP(bitmap)
IBM 초기포맷 방식. 이미지저장 교환 파일로는 비압축이라 용량이 커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사용하지 않음.

GIF
256컬러(8bit) 파일만 저장 가능. 주로 웹 이미지로 사용.
[5d] RAW. FINE(JPEG, 1/4로 압축), NORMAL(JPEG, 1/8로 압축), BASIC(JPEG, 1/16로 압축), RAW+BASIC(RAW, JPG)

5) 화소수와 인화
높은 화소수로 촬영했다 하더라도 그대로 출력되진 않는다. 모니터엔 해상도 설정치대로 표현되며,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할 때는 DPI(dot per inch)에 따라 실제보다 낮은 해상도로 출력된다.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할 땐 시간, 고비용, 색감, 변색 우려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dpi
dot per inch. 1inch2 에 찍히는 점(dot)의 수. 스캐너, 프린터의 해상도를 표시하는 단위. 높은 화소수로 찍었다 하더라도 화상의 크기, 프린터의 해상도에 따라 출력물의 해상도가 다르다.

인화 시 크기에 따른 화소수 예>
사진크기
권 장 해 상 도
최 소 해 상 도


********* 2. 렌즈

렌즈는 카메라에 있어서 눈이다. 눈이 뿌옇거나 초점이 맞지 않으면 선명하지 않듯 렌즈도 마찬가지다.
렌즈는 여러 장의 오목렌즈, 볼록렌즈로 이루어져 있는데 10군群13매의 렌즈는 13매의 렌즈가 10군을 이룬 것이다. 매수가 많다 보니 빛을 받아들이면서 어두워지고 왜곡이 생긴다. 이 왜곡을 최소화 한 렌즈가 좋은 렌즈라 할 수 있다. 왜곡을 줄여주기 위해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는데 비구면 렌즈 한 장만으로도 선명도 높은 고급 렌즈가 된다.
또, 밝은 렌즈일수록 좋은 렌즈다. 렌즈 밝기는 렌즈 구경: 렌즈~ CCD(필름)까지의 거리 = 1: F2.8 식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구경이 커지면 렌즈는 밝아지며 보통 F2.8 이하를 밝은 렌즈, F4 이상을 어두운 렌즈로 구분한다.
요즘엔 휴대성을 고려하여 작고 가벼운 렌즈가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고화질 렌즈일수록 구경은 커지고 이에 따라 어느 정도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좋은 렌즈>
a. 렌즈 중심부와 주변부의 노출차가 적다. 주변부 흐려짐이 적다. 조리개 최대개방 후 흰종이를 찍어본다.
b. 조리개 최대 조임 시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현상이 없다.
c. 렌즈가 밝고, 화각에 따른 밝기 차이가 적다 (f1.4> f2.8> f4> f3.5~4,5> f3~5.6).
d. 매수가 적을수록 밝고 왜곡이 적다.
e. 비구면 렌즈는 굴절, 왜곡현상을 줄여주고 선명도를 향상시켜주는 고급 렌즈이다.
f. 줌렌즈보다 단렌즈가 좋다.
f.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렌즈가 좋다. 작고 가벼울수록 흔들리기 쉽다.

1) 표준렌즈: 50mm (40~60mm).
사람의 시각으로 느끼는 원근감과 비슷한 화각을 가진다. 따라서,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묘사를 한다.
다른 렌즈에 비해 밝은 렌즈가 많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밝은 렌즈란 보통 F2.8 정도를 말하며 F1.4는 아주 밝은 렌즈다. 전문가일수록 표준렌즈를 소중히 여긴다고 한다.

2) 광각렌즈: 40mm 미만.
화각이 넓은 렌즈로서 원근감이 강조된다. 사진을 왜곡시킨다. 심도가 깊어진다. 카메라 흔들림이 적게 나타나고 흐려짐(blur)의 현상이 적다. 넓은 범위를 촬영하므로 풍경촬영에 적합.
* 어안렌즈: 180˚ 이상의 화각을 지닌 광각렌즈.

3) 망원렌즈: 60mm 이상.
원근감이 축소되어 전경과 원경의 거리감이 적어진다. 심도가 얕아지고 흔들린 사진이 되기 쉽다.
원경을 당겨서 촬영할 경우 공간의 물질(먼지 등)에 영향을 받게 되어 흐려진다. 직접 다가가 촬영하는 것이 좋다.

4) 단렌즈
단초점 렌즈. 초점고정 렌즈. 28mm, 50mm, 85mm, 100mm 등.
장점: 렌즈가 밝다 (F값이 작다). 선예도가 높다.
단점: 화각의 고정. 기동성 부족.

5) 줌렌즈
초점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렌즈로 가변초점렌즈라고도 한다. 28~75mm, 100~300mm 등.
장점: 화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단점: 일반적으로 단렌즈에 비해 렌즈가 어둡고 해상도가 떨어지며 무겁고 경통도 길어진다.

6) 접사렌즈(micro, macro렌즈)
꽃이나 작은 피사체를 가까이 접근해서 촬영할 수 있는 렌즈. 줌렌즈에 간이매크로 기능을 지닌 것도 있다.

* 반사렌즈: 렌즈 안의 광학거울로 피사체를 확대시키는 렌즈. 어둡고 초점 맞추기가 어렵고 저렴.
* 시프트렌즈: 주변부 왜곡을 바로 잡아주는 렌즈로 주로 건축사진에 쓰임.


<렌즈별 표현효과>
광 각.. 과장 박력있고 강인한 표현
표 준.. 보통 자연스럽고 친숙감을 줌
망 원.. 압축 주제 강조, 배경을 흐리게 하는 효과
접 사 ..없음 미지의 세계를 확대, 강조하는 효과

* 중고렌즈 구입 시 유의점.
- 렌즈 움직임이 부드러운가.
- 바디에 장착 했을 때 무한대 초점이 잘 맞는가.
- 경통 등 흔들림이 없는가.
- 조리개 최대개방, 느린 셔터속도에서 조리개 움직임이 원활한가.
- 곰팡이, 먼지, 분해 흔적이 없는가. 곰팡이, 먼지는 바디에 가까운 쪽의 것이 영향이 크고 청소도 어렵다.

* 렌즈 보관 시 유의점.
- 손으로 무리하게 주밍하면 구동 모터가 손상되고 수명이 짧아진다.
- 보관 시 방습, 방부제와 함께 보관하고 캡을 씌워 세워 둔다. 가끔 꺼내 신선한 공기에서 구동시킨다.
- UV필터는 렌즈 스크레치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3. 노출
화상을 맺기(기록하기) 위해 필름(CCD)에 도달하게 하는 빛의 양.
빛의 양은 빛을 통과시키는 조리개 구경과 통과시간을 정해 주는 셔터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1) 조리개
들어오는 빛의 양을 구경을 넓히거나 좁혀서 조절한다.
2.0 2.8 4.0 4.5 5.6 8 11 16 22 32 45
조리개 구경을 넓힘. 노출 많아짐 ↔ 조리개 구경을 좁힘. 노출 적어짐

a. 조리개를 넓힌다 (조리개 개방).
빛이 많이 들어온다. 피사계심도가 얕아져 초점 맞는 곳만 선명하고 다른 부분은 희미(soft)해진다
(out focus).

b. 조리개를 좁힌다 (조리개 조임).
빛이 적게 들어온다. 피사계심도가 깊어져 초점이 근경에서부터 원경까지 선명해진다 (pan focus).
조리개치와 셔터속도의 다양한 조합으로 똑같은 노출량을 얻을 수 있으며, 이때 조리개치에 따라 피사계 심도는 달라진다. 이것으로 창조적 촬영을 할 수 있다.
노출과다의 사진 - 밝아진다. 색이 바래진다. 부드러워진다. 파스텔 색상이 된다.
노출부족의 사진 - 어두워진다. 색이 풍부해진다.

2) 셔터
빛 통과시간을 조절하는 셔터 막으로 셔터버튼을 누르면 동작한다.

B. 1. 1/2. 1/4. 1/15. 1/30. 1/60. 1/125. 1/250. 1/500. 1/500. 1/800. 1/1000. 1/2000. 1/4000
느린 셔터속도. 노출 많아짐 ↔ 빠른 셔터속도. 노출 적어짐

a. 빠른 셔터속도
빛이 적게 들어온다. 움직이는 물체를 정지시켜 촬영한다. 카메라가 흔들릴 우려가 적다.
b. 느린 셔터속도.
빛이 많이 들어온다. 움직임이 적은 피사체를 촬영한다. 흔들린 사진이 되기 쉽다.

피 사 체
정면으로 다가옴
대각선으로 움직임
화면을 가로질러 감
걷는 사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시키는데 필요한 셔터속도>

피사계 심도
피사체를 중심으로 앞뒤 선명하게 찍히는 범위를 피사계 심도라 하며 초점거리, 조리개치, 피사체와의 거리에 의해서 결정된다.

초점거리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렌즈는 심도가 깊어 피사체로부터 먼 산까지 선명하게 찍힌다.

조리개
조리개를 조일수록 피사계 심도는 깊어진다. 조리개를 조이면 들어오는 빛의 양이 적어져 셔터속도가 길어진다. 이 때 흔들리기 쉽다.

피사체와의 거리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다. 피사체를 중심으로 전경보다 원경이 더 심도가 깊으며 그 비율은 1:2 정도다. 따라서 거리의 1/3지점에 초점을 맞추면 피사계 심도가 깊은 사진이 된다. 이 지점은 뷰파인더로 볼 때 화면 중앙부 약간 위쪽이다 (1/3지점이므로 중앙부 약간 아래쪽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원근감으로 약간 위쪽이다).

피사계 심도가 낮은 왼쪽 두 사진에서
첫 번째 사진은 나뭇가지에 초점을, 두
번째 사진은 숲의 바닥의 낙엽에 초점을
맞추어 강조하였다. 세 번째 사진은 피
사계 심도를 깊게 하여 나뭇가지와 쌓인
낙엽 둘 다 선명하게 표현하였다.

********* 4. 노출측정(측광)
요즘 카메라는 대부분 내장된 노출계(TTL*: through the lens)에 의해 측정되므로 사진 촬영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래도 사람의 시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며 명암차가 클수록 더 그렇다. 내장 노출계는 18% 반사율을 갖는 회색을 측광한 것을 적정노출로 인식한다. 이 때문에 하얀 눈, 흰 종이를 촬영하면 회색이 돈다. 반대로 명암차가 큰 배경의 어두운 숲을 측광하면 생각보다 밝게 촬영된다.

1) 멀티측광(다분할측광)
화면을 5개 등으로 분할하여 측광한 다음 평균치를 적용하는 측광방식. 눈으로 보는 밝기와 가까운 측광이 되므로 풍경촬영에 적합.

2) 중앙중점 평균측광
화면 중앙부(원형, 사각 안)를 중점적으로 측광하여 70% 적용하고 나머지 주변부를 30%정도 적용하여 평균하여 설정한다. 피사체가 주로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피사체를 중앙에서 이동시켜 촬영하려면 반누름 등 노출 고정시킨 후 이동하면 된다.

3) 부분측광
화면 중앙부를 중심으로 전체 화면의 10~15%만을 측광하여 적용하는 노출방식. 클로즈업 촬영 시.

4) 스팟(spot)측광
화면 중앙부를 중심으로 3-5%만을 측광하여 적용한다. 숲속의 꽃 등 높은 명암차의 피사체 촬영 시.


셔터속도 피사체
<모두 똑같은 노출량의 셔터속도와 조리개치 조합 예>

********* 5. 노출설정방식
요즘 카메라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할 수 있도록 적정 노출치를 프로그램화 하여 미리 설정해 놓아 촬영이 편리하다. 자동노출과 프로그램 선택 노출은 카메라가 설정하거나 되어 있어 사진가의 변경 촬영이 안된다.

1) 자동노출(A. auto)
카메라가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알아서 결정한다. 사진가가 무엇을 찍을 것인가를 고려하지 않는다. 피사계심도를 더 깊게 하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콤팩트 카메라 기능과 같다.

2) 프로그램선택 노출(인물, 스포츠, 풍경 등)
일반적으로 많이 적용되는 노출, 셔터속도를 조합하여 미리 설정해 놓았다. 스포츠의 경우 빠른 셔터가 필요하므로 1/500초, 이에 따른 노출치 설정. 이런 식이다. 자동노출보다는 진일보 한 형태지만 스포츠 사진이 모두 빠른 속도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 경우에도 창조적 촬영은 불가능하다.

3) 멀티 프로그램 노출(P)
카메라가 자동노출 방식으로 결정한 조리개치와 셔터속도를 사진가가 다이얼로 전환할 수 있어 부분적으로 창조적 촬영이 가능하다. 일부기능 적용에 제한이 있다.

4) 조리개우선 노출(A)
사진가가 원하는 조리개치를 선택하면 카메라가 이에 맞는 셔터속도를 결정한다. 피사계심도를 우선 고려한 촬영 시 등 창조적 촬영이 가능하다.

5) 셔터우선 노출(S)
사진가가 원하는 셔터속도를 선택하면 카메라가 이에 맞는 조리개치
를 결정한다. 스포츠, 흐르는 물 등 움직임 표현을 우선으로 한 촬영
시 등 창조적 촬영이 가능하다.

6) 수동노출(M)
사진가가 원하는 셔터속도, 조리개치를 각각 선택한다. 카메라 자체 천정무늬 노출측정 시와
가 설정해 주지 않는다. 의도적 노출과다, 노출부족, 피사계 심도, 움 외부 2층건물 노출측정 시.
직임 표현 등 창조적 사용 시.

********* 6. 노출보정
역광, 밝은 빛, 짙은 색상을 촬영할 땐 노출 보정이 필요하다.
카메라에 따라 ±1/2, ±1/3단계로 보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적정
노출은 까다로우므로 ±1/3단계 노출보정이 좋다. 노출보정은 +일수록 사
진이 밝아지고 -일수록 어두워진다.
숲속 등 어두운 배경 속의 꽃은 어두운 부분을 좀 밝게 측광하므로 -노
출보정이 필요하며, 장미를 클로즈업한다면 +보정하여 좀 밝게 찍는 것이
산뜻해 보인다.
노출부족. 정상, 노출과다로 브라케팅*하여 연속 3컷 촬영하는 방법도 있다.

* 상반측불궤
노출시간이 1초 이상 길어지면 노출시간에 비례하여 빛이 들어오는 것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노출부족이 되어 어둡게 찍히는 현상. +1단계 정도 노출보정 필요.

* 필름감도(ISO)
필름이 빛을 받아들이는 양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IS0 200은 IS0 100보다 고감도 필름
이다. 감도가 높을수록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이 가능해져, IS0 200
은 IS0 100보다 같은 장면을 찍는데 절반의 빛만 필요로 한다. 대신 입자가 거칠어져 사진
질이 저하된다. 조리개치, 셔터속도 설정에 응용할 수 있다.
브라켓 촬영
(위로부터 노출 부족, 정상, 과다)

********* 7. 화이트 밸런스(WB)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와 달리 광원에 따라 색조를 선택하여 태양광에서 찍은 것과 같은 자연스런 표현을 할 수 있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색조정이 가능하여 색필터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태양광 아래서 전구모드에 놓고 찍으면 파랗게, 형광등 모드에서는 붉게 찍힌다. 전구모드에서 산뜻한 옷을 입고 찍으면 전구색만 보정되고 옷색깔은 그대로 표현된다. 그러나 오토를 선택하면 색을 전체적으로 보정하려 하므로 원하는 색감이 부분적으로 안 나온다.

.<태양빛과 인공 광원에 대한 색온도>
<화이트 밸런스 이용 예>
맑은 날 야외촬영
실내에서 백열등 아래 촬영

********* 8. 사진의 요소
1) 색(Color)
색은 감정적 감응을 끌게 한다. 빨간색은 즉시 눈을 끌며 파란색은 화면 속으로 후퇴해 보이게 한다.
한 화면에 여러가지 색을 포함하면 복잡해진다.

2) 형태(Shape)
요소들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다른 요소를 희생하여 강조할 수도 있다.

3) 질감(Texture)
질감은 노인의 주름진 이마와 같이 사진을 설명해 준
다. 머리 위의 햇빛, 측면광은 질감을 과장시킨다. 인물
사진에서 그리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4) 모양(Form)
사진은 2차원에 3차원을 묘사하는 것이므로 계조, 명
암, 질감 등으로 깊이의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5) 패턴(Pattern)
평범하게 보이는 피사체 속에서 패턴을 발견, 강조한다.

6) 화면구성(Framing)
사진은 단순할수록 강해진다. 한 장소에서도 다양한 앵
글, 시점, 구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된다.

패턴
시각에 따른 표현

********* 9. 빛의 방향
1) 정면광: 사진가의 등 뒤에 해를 두고 촬영한다. 좋은 색감, 무난한 콘트라스트의 촬영은 되나, 그림자가 피사체 뒤에 있으므로 깊이감, 질감이 떨어지는 단조로운 사진이 된다.
2) 역광: 사진가가 해를 안고 촬영한다. 모양, 질감, 색이 단순해진다. 외부 빛에 의한 현상이 사진에 나타날 우려가 있다. 렌즈 후드로 외부 빛을 차단한다.
3) 측면광: 90° 정도로 비추어 밝은 부분과 그림자로 이루어지므로 명암대비로 강한 인상이 되고 장면이 과장된다. 복잡한 형태의 피사체에서는 그림자의 혼동이 일어난다.
4) 사광斜光: 45° 정도로 비추어 입체감을 적절히 살릴 수 있어 많이 활용된다.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

********* 10. 구도
사진이 분위기가 나지 않는 까닭은 구도 때문이며 화면 안에
피사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일반인
은 찍고 싶은 사물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구도와 초점을 가운데
로 잡지만 전문가는 공간을 연출한다. 주제와 부제의 표현, 렌
즈 화각, 촬영 각도 등을 고려하여 구도를 결정한다. 주제를 주
변부 10%에 위치하지 않게 한다.
역광촬영

a. 원 구도: 중앙 집중된 느낌을 준다.
b. 삼각 구도: 산, 섬 등 풍경사진. 기본 구도로서 안정감은 있으나 평범한 느낌.
c. 대각선 구도: 암벽, 흐르는 물, 감 달린 나뭇가지. 박진감. 자칫 불안정한 느낌을 줄 수 있다.
d. 황금분할(삼등분) 구도: 하늘, 산, 밭 구도, 안정적.
e. 방사선(거미줄) 구도: 햇살. 율동미, 세련미.
f. S자 구도: 숲길, 오솔길, 들판의 도로, 성, 계곡. 율동감.
g. 1/2(이등분) 구도: 단절, 불안정한 느낌.
h. 평행선 구도: 세련미.
I. 바둑판 구도: 군락의 야생화, 갈라진 논. 구성미.
j. 경사 구도: 경사진 언덕 밭. 불안정한 느낌.
k. 수직수평 구도: 건축물의 조형미. 역동적.


********* 11. 풍경사진
입자가 곱도록 ISO를 100이하로 설정한다 (저감도).
광각렌즈로 조리개를 조여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한다. 최대로 조이면 회절현상*이 발생하여 해상력이 오히려 떨어지므로 한 단계 낮춘다.
명암차가 클수록 밝거나 어두운 사진이 되므로 노출보정 한다. 밝은 부분(하늘) 측광 시 노출 부족이 되면서 분위기 있는 사진이 된다. 하늘이 파랗게 된다.
동굴 안에서 외부풍경 측광 시 동굴은 실루엣 처리 되면서 분위기 있는 사진이 된다. 동굴 벽 측광 시 외부 풍경은 노출과다가 되어 하얗게 된다.
순광이나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한낮은 피한다. 비개인 날 오전 9~10시, 오후 3시경이 좋으며 풍부한 질감 표현을 위해선 측광 촬영한다.
풍경사진에 인물이 없으면 지루해진다.
주제는 화면 중앙을 피하고 약간 아래나 위쪽에 위치하면 안정감이 있다.
지평선, 수평선을 기준으로 하여 기울지 않게 한다.
계곡, 폭포 등의 물의 흐름은 1/8초 이하의 느린 속도로 촬영하면 물줄기가 멋있다.
한 화면에 근경(앞 나뭇가지), 중경(호수), 원경(산)을 담아 입체감을 나타낸다.
바다 풍경은 일출, 일몰 때가 가장 아름답다. 부딪히는 파도, 섬, 구름을 한 화면에 넣는 것도 좋다.
푸른 하늘, 흰 구름을 찍으려면 PL 필터가 필요하다. 한 낮, 밝은 날, 원색을 풍부하게 하려면 ND 필터가 필요하다.

* 역광촬영
명암차가 커 가까운 피사체를 측광하면 배경이 밝게(하얗게) 나오고, 배경을 측광하면 주 피사체는 어둡게 나온다(실루엣 효과)
멀티측광하면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차이가 있으므로 부분측광이 좋다.
가까운 주 피사체, 모자를 쓰고 있거나 얼굴에 그림자가 생길 때는 플래시를 발광한다.
* 풍경과 계절
계절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데 이것은 먼지 등 공기의 투명도, 자외선의 영향 때문이다. 가장 공기 투명도가 높고 깨끗하게 보이는 때는 초겨울이며 봄철에는 자외선이 강해 희뿌옇게 나온다. 이 경우 UV 필터나 스카이라이트 필터를 사용한다.
보이는 것보다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하기는 어렵다.


주변정리효과
주제, 부제, 공간의 이용

********* 12. 인물사진
85-135mm 정도의 중망원 렌즈가 왜곡이 적어 적당하다. 광각렌즈는 왜곡시킨다.
내면적 표현을 추구할 것인가 외양에 나타나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주제와 부제를 분명하게 한다.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눈이므로 눈에 초점을 맞춘다. 이 때 눈이 빨갛게 찍히는 현상에 주의한다.
인물, 의상, 배경의 조화가 중요하다. 농부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찍는 것보다 들판, 가축을 배경으로 찍는 게 좋다.
자연스런 연출이 필요하며 정면으로 앉거나 선 모습은 부자연스럽다.
세밀한 묘사가 필요할 때도 있고 부드러운 묘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
눈, 코 밑에 그림자가 생기면 좋지 않은 사진이 된다.
역광이나 그늘 진 곳에서의 인물은 반사판을 이용한다(보조자 필요). 플래시를 발광하면 그림자가 해결되지만 평면적인 사진이 되기 쉽다.
실내에서 벽에 기대고 플래시 촬영하면 그림자가 생긴다. 벽으로부터 1.5m 정도 떨어진다. 유리, 거울, 피아노 등은 플래시 발광 시 반사된다. 플래시는 천장이나 벽에 조사한다.
맹목적이거나 흥미를 위한 시도는 지양한다.

* 인물촬영 시 배경을 흐리게 하는 방법
a. 줌을 최대로 한다. 조리개를 개방한다.
b. 인물과의 거리를 1-2m 정도로 한다. 줌으로 인물 크기를 조정하지 말고 움직여 조정한다.
c. 인물과 배경을 될 수 있는 한 멀리 떨어지게 한다. 먼 산같이 무한대로 떨어지면 배경이 하얗게 된다.
d. 어두운 렌즈일수록 배경이 흐려지지 않는다.

* 모델촬영
카메라를 눈높이로 한다. 전신 촬영은 가슴 높이로 한다.
‘찍는다’ 하고 한 템포 늦춰 촬영하면 ‘미소 띤 얼굴’을 촬영할 수 있다.
배경은 단순한 게 좋다. 밝은 피부 톤을 위해 노출을 증가시킨다.
발목을 자르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목, 어깨를 자르면 가장 나쁜 사진이 된다.
턱을 끌어당기고 카메라를 바라보면 눈을 치켜 뜨게 되어 눈이 커지고 요염해 보인다. 이 때 목, 턱의 주름에 유의한다.
턱을 약간 들어 올리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 섹시해 보인다. 카메라를 바라보면 선정적, 천하게 보인다.
턱에 손을 대면 어려 보인다. 자칫 과잉 연출이 된다.
가슴 밑을 자르면 착시현상으로 커 보인다.
카메라와 30도 정도 비스듬히 서고 한 손을 머리에 한 손을 허리에 대면 허리가 가늘어 보인다.
광각렌즈일수록 왜곡되고 눈과 눈 사이가 멀어져 멍청해 보인다.
머리 부분에 가로 세로 선이 지나가는 것을 피한다.
한 위치,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장 찍는다. 순간을 포착한다.

머리 위의 햇빛으로 이마의 주름살이 강조되었다.
촬영 땐 편안하게 해 주어, 포즈, 표정이 자연스러워지도록 해야 한다.
프레임, 빛의 종류와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인간의 신체는 가장 찍고 싶은 피사체이면서도 가장 찍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3차원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조명과 프레임 선
택이 중요하다.

********* 13. 접사촬영
흔들리기 쉬우므로 삼각대, 릴리즈를 사용하고 플래시를 사용하지 말 것.
꽃은 암수술에, 곤충은 눈에 초점을 맞춘다. 그림자에 주의할 것.
가까울수록 노출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노출보정이 필요하다.
광각일수록, 가까울수록 왜곡된다.

* 플래시
플래시는 보조광이며 촬영 빛이 아니다.
내장플래시는 광량이 약해 빛 도달거리가 짧고 (3m 정도), 정면으로 조사照射되므로 확산판을
끼운다.
외장형 플래시 구입 시 TTL, 광량의 세기(가이드 넘버), 조절각 유무 등을 고려한다.
플래시 동조속도보다 셔터속도가 빠르면 사진이 반만 찍힌다. 위쪽이나 옆쪽이 까맣게 나온다.
정면으로 조사하고 인물의 눈이 플래시를 향하면 눈동자가 붉게 나온다 (적목현상).
플래시 사진은 프르스름해진다.
가이드 넘버=조리개치×촬영거리

접사촬영 땐 피사계 심도, 노출보정을 잘 고려해야 한다.

흑백사진은 컬러사진보다 추상적이다.
피사체의 의미와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에 집중하게
만든다.

****************** 14.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1) 많이 찍어보고 생각한다.
사진에 관한 기본 이론을 토대로 감성을 가지고 많이 찍어보며 사고를 넓혀 나간다. 이론은 촬영을 돕기 위한 조언일 뿐이다. 한 컷으로 좋은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은 안된다. 사진작가들도 50장에 한 장 정도 맘에 드는 사진이 된다고 한다. 다양한 사진, 주변 상황을 많이 보고 기억해 두었다 적용해 가면서 깨닫다 보면 좋은 사진이 나오게 된다.
* 요즘 카메라는 승용차만큼 성능이 좋다. 초보운전자가 차 긁히는 것 두려워하면 기술은 늘지 않는다. 최신 기종에 민감한 것 보다 기본적인 기능의 특성을 파악,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사진기술 향상의 시작이다.

2) 적정노출과 초점
카메라가 측광해 알려주는 노출치만으로는 원하는 사진을 찍기 어렵다. 빛의 종류는 다양한데 카메라는 이 현상을 단순화시켜 괜찮을 정도로만 찍어주기 때문이다. 전문가일수록 적정노출 설정이 힘들다고 하는 것도 이 다양성 때문이다. 이론적 이해는 어렵지 않으나 실제 적용시엔 어려운 것이 노출이므로 다양하게 적용해 보면서 터득해 나간다.

* 기억색
사진을 출력해 보면 노을이 덜 붉거나 바다가 덜 푸르게 나왔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우리 뇌는 상상하는 이상으로 기억한다고 한다. 이것을 기억색이라고 하는데 뇌는 기억색을 강조, 미화한다. 카메라는 현실을 정확히 기록한다.

3) 삼각대를 사용한다.
역설적이지만 바디보다 렌즈, 렌즈보다 삼각대가 중요하다.
사진은 원래 삼각대로 찍었다고 한다. 요즘 렌즈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은 오히려 향상되어 보유 렌즈로도 원하는 묘사가 가능하다. 같은 렌즈인데도 결과물이 다른 까닭은 렌즈 문제라기보다 그동안 소홀했던 부분에 답이 있다. 흐려진 사진의 2/3 이상이 셔터가 동작할 때의 흔들림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손으로 들고 찍을 경우 셔터속도 1/125 초나, 1/500초, 1/1000초 모두 미세한 흔들림의 영향은 같다고 한다.
아무리 비싼 고급렌즈를 사용한다 해도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선명한 사진을 찍는다는 건 한계가 있다.
외각대(monopod), 셀프 타이머, 유선릴리즈, 리모콘 등도 사용한다. 삼각대는 무거울수록 흔들리지 않고 안정되지만 들고 다니기 힘들므로 고려해서 구입하고 저가품은 효과가 적다.

4) 자세
삼각대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일단 선명한 사진의 기대를 한 단계 낮추어야 한다.
안정된 자세: 다리를 자연스러울 정도로 벌린다. 양 팔꿈치는 몸에 붙인다.
카메라 드는 법 개선: 전체적으로 감싸는 기분으로 양손바닥으로 잡는다. 왼손바닥은 렌즈를 받친다. 요즘 카메라는 많이 가벼워져서 더 흔들리기 쉽다. 카메라는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덜 흔들린다. 고급 카메라, 렌즈일수록 금속을 많이 사용하여 무게감을 지니게 하는 것도 안정성, 균형성 때문이다.
셔터버튼 누를 때: 숨을 들이쉬고 서서히 누르기 시작하여 반누름 시엔 숨을 잠시 멈춘다. 셔터 작동 후에도 지속한다는 느낌으로 누르고 천천히 뗀다. 빨리 누르거나 셔터 소리와 동시에 떼면 흔들린다.
셔터속도: 손으로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속도는 1/50이다. 망원렌즈의 경우 더 빨라지며 보통 1/초점거리를 셔터속도로 한다 (100mm렌즈는 1/100초. 200mm렌즈는 1/200초)

5) 마음가짐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선 카메라 앞에서 좀 더 신중하고 겸손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특징 중 하나가 마음대로 찍고 지울 수 있는 편리성에 있으나 그러다보니 별 생각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될 때가 많다. 많이 찍어보는 게 기술 향상의 방법이라 해도 생각없이 누르다 보면 습관이 되고 한계에 부딪힌다. 겉으론 모두 똑같은 자세지만 결과는 촬영자의 내면을 그대로 표현한다.

<사진촬영에 필요한 기자재>

예비 메모리: 정전기에 약하므로 케이스에 보관한다. 호주머니에 넣지 말 것.
예비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를 카메라 내에 장시간 방치하면 누액현상은 없으나 결정화 현상으로 +,-극이 쇼트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삼각대, 일각대 (모노포드):
* 접는 우산 꼭지 캡을 풀어 모노포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나사산이 카메라 구멍과 일치한다.
스트랩: 카메라 우측에 다는 끈으로 엑세서리 용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손목이나 팔에 붕대처럼 감아 사용하거나 목에 걸어 팽팽하게 해서 사용하면 의외로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외장플래시:
렌즈 후드: 평상시에도 끼워 렌즈 주변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필터: 화이트밸런스 기능으로 필터효과를 낼 수 있으나 몇 가지는 필요하다
UV: 자외선 흡수.
PL: 편광필터. 유리창, 계곡물 반사빛 흡수
ND: 광량 줄여줌.
크로스: 불빛을 십자무늬로.
충전기, 메모지, 천 등.

후드는 원치 않는 빛을 차단시켜 준다.



* 주요 사진용어 *


AE(Auto exposure): 자동 노출.
AF(Auto focus): 자동 초점.
AF/AE Lock: 자동노출, 자동 초점을 고정하는 기능. 구도를 바꾸거나 노출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을 경우 사용. 보통 반누름하면 고정된다.
ASA: American Standards Association 약자. 유제품 감도 등급을 나타내기 위한 표시.
B노출 (Bulb): 셔터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셔터가 열려져 있는 상태를 말함. 야간촬영 시 긴 노출을 필요로 힐 때 설정한다.
EV(Exposure Value): 노출값. 노출보정 시 노출과다, 노출부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ISO감도: 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의 약자. 이전에 사용했던 ASA와 DIN을 합쳐 책정한 감도 등급.
LCD: 액정 표시판
LED: 발광 다이오드
NTSC: 우리나라, 미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비디오 출력 방식. PAL은 유럽에서 채택.
SLR: Single Lens Reflex의 약자.
TTL 노출계: 카메라에 내장되어 빛을 측광하여 노출을 정해주는 기기.
가이드 넘버(GN): 플래시 광 도달거리 능력을 나타내는 숫자. 조리개치= 피사체 거리÷ GN. 클수록 멀리 도달한다.
고감도 필름: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필름. ISO로 표시되며 똑같은 노출로 빠른 셔터속도의 촬영이 가능하다.
고정초점렌즈: 단초점 렌즈
구경(口徑): 조리개 개방의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 구경이 클수록 밝은 렌즈이다.
구면수차: 빛이 렌즈 주변부를 통과할 때 굴절됨으로서 이미지가 흐려지게 되는 렌즈의 결점.
노이즈(Noise): 디지털 화상에 섞이는 불필요한 전기신호. 장시간 노출되어 CCD가 가열되거나 어두운 배경 촬영시 원활한 기록이 안되어 나타난다.
노출: 화상이 형성되는 면에 닿는 빛의 양. 빛의 양은 조리개의 열린 정도. 셔터속도, IS0에 의해 결정된다.
노출계: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정확히 설정하기 위해 빛을 측정하는 기기.
노출보정: 카메라의 내장노출계, 노출계가 표시해주는 노출보다 더 높거나 낮게 조정하는 것
동조속도(synchronize speed): 플래시를 사용할 때 가장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셔터 속도. 플래시 동조속도가 1/500초이면 셔터속도는 그 이하의 느린 셔터속도로 설정한다,
렌즈 후드: 렌즈 엑세서리의 일종으로 외부 빛이 사진에 간섭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한 가리개.
로우앵글(Low angle): 카메라를 밑에서 위로 향하게 하여 올려다 보면서 찍는 것(↔하이 앵글)
바운스 플래시: 플래시 빛이 정면으로 조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천정이나 벽쪽으로 향할 수 있는 플래시.
뷰 파인더(View Finder): 촬영할 피사체를 바라보는 창. 일안반사식은 찍히는 화상을 그대로 볼 수 있으며 컴팩트형 카메라는 뷰파인 더로 보는 상과 찍히는 상이 별개로 시차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
블러(Blur): 이미지 흐림
브라케팅(Bracketing): 노출을 ‘부족, 표준, 과다’ 등 몇 단계로 연속 촬영하는 것.
색수차: 다양한 색의 광선이 렌즈를 통과하면서 서로 다른 각도로 굴절되면서 동일한 면에 초점을 맺지 못하는 렌즈의 결점.
소프트(soft): 초점이 맞지 않거나 흔들린 상태. 콘트라스트가 낮은 상태.
실루엣(Silhouette): 역광 등 명암차가 클 때 피사체가 노출부족으로 어둡게 찍힌 방법
아웃 포커스(out focus): 조리개를 개방하여 초점이 맞는 곳만 선명하고 주위를 흐리게 하는 촬영방법. 펜 포커스(fpan focus)
압축: 디지털 이미지를 화소수를 줄여 적은 용량으로 저장하는 방법
채도: 어떠한 회색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색(원색).
컨버터: 바디와 렌즈사이에 끼어 초점거리를 길게(망원효과) 할 수 있는 보조렌즈.
케이블 릴리즈: 바디에 연결하여 셔터버튼 역할을 하는 카메라 엑세서리. 긴 노출, 카메라 흔들림 방지에 사용.
콘트라스트(Contrast):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
포컬플레인 셔터(Focal Plane Shutter) : SLR 카메라 셔터 유형의 하나. 블라인드나 날로 이루어짐.
플레어(Flare): 렌즈에 들어오는 원치 않는 빛.
핫슈(hot shoe): 외장 플래시 접점위의 플레이트(plate)
현상과 인화: 필름에 상을 맺게 하는 것을 현상, 현상된 필름으로 인화지로 뽑는 것을 인화.
화각(Angle of view): 렌즈에 의해 보여지는 화면의 범위.
화이트 밸런스: 이미지의 가장 밝은 부분이 하얗게 되도록 색의 밝기를 조절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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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췌서적 *
- 풍경사진 어떻게 찍을 것인가 (1994. 미진사. 강동문)
- 디지털 카메라 (2002. 교학사. 한우건, 김세한)
- 디지털 카메라 100가지 기법 (2003. 빛과 글. 소노다 마꼬도/김두조)
- 너만의 작품을 찍어라 (2003. 길벗. 송하규)
- 사진촬영 길라잡이 (1999. 진선출판사. 송기엽)
- 베스트사진 만들기 (2001. 학문사. 정성근 외)
- 자연 사진 인간 (2002. 동현출판사. 하영철)
- 야생화 촬영(1997. 평화출판사. 송기엽)
- 기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