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일몰사진 촬영 요령

2015. 10. 15. 15:13notice board

※ 일출일몰사진촬영요령 (출처?)

일출일몰사진은 캘린더나 기타사진잡지를 통해서 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장 접하기 좋은 사진촬영의 소재이면서도 생각처럼 쉽지 않는게 일출
일몰사진이 아닐까요
여기 있는내용을 참고로 하면 셔터찬스가 왔을적에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내용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 참고내용

일출과 일몰은 계절에 따라 뜨고,지는 시각과 각도가 다르다. 하지를 전후한 6월이 가장 이르게 뜨고, 정동보다 북쪽인 동북쪽에서 뜬다 .춘분과 추분인 3월, 6월에는 정동에서 그리고 동지인 12월에는 가장 늦게,정동보다 남쪽인 동남쪽에서 뜬다

그러므로 동일한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시각과 방위각도가 다르므로, 처음가는 곳에서는 반드시 COMPASS(나침판)을 휴대하여, 일출예정시각 보다 30 여분 전에 현지에 자리잡고 촬영위치와 방향을 잡고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일출촬영도 무한대에 있는 태양만 촬영할 일이 아니라,전경과 중경에 부제일출촬영도 무한대에 있는 태양만 촬영할 일이 아니라,전경과 중경에 부제 를 넣어 짜임새있는 화면을 만들도록 촬영위치를 잡어야 한다

일출,일몰,그리고 달은 사용렌즈의 초점거리에 비례하여 그 크기가 필름에 나타난다. 즉,사용렌즈 초점거리의 100분의 1mm의 크기이다
100mm 렌즈는 필름상에 1mm로, 1,000mm 렌즈는 10mm의 크기로 촬영된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오메가현상이라 하는데, 이는 SWISS 시계인 OMEGA 상표 .의 모양과 비슷하게 촬영되어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촬영하려면 적어도 500mm 이상의 초망원 렌즈로 촬영해야 한다 500mm 일때 필름상에 5mm로 촬영되어 35mm 필름의 세로폭인 24mm의 1/5 정도의 크기로 되어 제법 커다란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보인다.
일몰촬영은,현재 보이는 위치보다 조금 오른쪽(북쪽)으로 기우러져 태양이 몰입하니 이를 예견하고 위치설정을(CAMERA POSITION)과 각도를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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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사진소재로서 동쪽하늘을 물들이며 서서히 솟아오르는 태양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떠오르는 태양은 매일 그 모습을 바꾸기 때문에 같은 해돋이를 마추칠 수는 없다. 밋밋한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너무 평범하기에 수면반사등을 고려하여 조금 높은 위치에서 찍는 것이 좋다. 지상이라면 전망이 시원하게 트인 평원이나 산정에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태양을 가능한
수평에 가까운 각도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자리를 잡은 후에 다양한 렌즈를 끼운 카메라를 2-3대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흔히들 태양을 한가운데 담는 사진을 많이 보게되는데, 특별한 의도가 없는 한 이런 사진은 재미가 없다. 중심에서 비켜야 시야가 넓어져 탁 트인 느낌을 주게 된다.

- 일몰

장소는 물론 계절과 대기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년정도를 잡고 끈기있게 찍으면 재미있는 시리즈 작품이 나올 수 있다.
가을 태양은 '익은 홍시 떨어지듯' 빨리 진다고 말한다. 해지기전 몇 분 사이에 승부를 걸어야하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일출과 마찬가지로 해가 질 지점을 미리 예측해놓은 후에 다양한 렌즈를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때로는 석양의 구름이 아름답게 빛나는 경우도 있고, 빛의 여운이 하늘을 채색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경우를 대비하여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않된다. 초망원을 이용할 경우 태양과 대비시키는 지상의 소재를 신경써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밸러스도 나쁘고 초점이 맞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한 먼 쪽의 소재를 택해야 한다.

- 렌즈

초광각에서 초망원 까지 어떤 렌즈로나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일출 사진이다. 광각계로는 하늘의 광활함을 표현할 수 있고, 망원으로는 태양 주위의 소재들을 적절히 이용해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즉 일출 일몰 시 주변의 피사체 여건(구도)에 따라 광각에서 망원까지 적정한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노출

일출이라면 역광을 노리는 것이 전형적인 케이스다. 또한 기상조건에 따라 빛의 밝기 정도가 다르며, 어던 렌즈를 쓰는냐에 따라 노출의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빛이 강할 때는 두단계, 보통일 때는 한단계 열고 찍는다. 이것을 기준으로 전후로 단계 노출을 주어 다시 찍어야 한다.

- 사용필름

흔히들 고감도 필름(ISO 400 이상)을 사용하는데,일출촬영에 굳이 고감도 필름을 쓸 필요는 없다.
보통 ISO 50 (예,FUJI VELVIA)~100(FUJI PROVIA 100) 정도의 것이, 전지크기(20 * 24 inch) 이상의 확대인화를 하여도 입자가 곱게 재현된다.

- 셧터속도

TRIPOD를 반드시 사용하고(삼각대 없이는 일출,일몰촬영을 할 생각을 말어야 한다) 조리개 우선식 촬영MODE 하여 순식간에 변하는 노출에 대응해야 한다. 조리개는 F11에 고정하고,셧터속도는 대개의 경우 태양이 처음 떠오를 때에는 1/2 ~ 1/4초로 시작되어 1분도 않되어 1/60 ~ 1/125초로 노출이 빠르게 변한다.

- 노 출

주변의 피사체 여부와 태양의 밝기 정도에 따라 가감해줘야 하며 대개 노출계가 지시하는 노출값으로 찍으면 적당한 실루엣으로 표현된다. 노출보정을 +쪽으로 많이 하는 경우 태양과 푸른하늘의 색조가 엷여져서 전체적으로 화면이 약화된다.
혹, 아주 가까운 전경이 있을때에는 노출보정 없이 STROBE를 사용하면 가장 이상적인 화면이 된다.
정확한 노출 결정이 어려우므로 다단계 노출촬영(Braketing)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 준비물

카메라삼각대, 나침반, 손전등, 일출시각 및 방위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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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준비하기

1. 반드시 전날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눈,비가 오는 경우는 물론이고 짙은 구름이 있어도 안된다.
가장 좋은 조건으로 예상할 수 있는 날은 오후부터 흐리거나 강우가 예상되는 날의 아침이다. 하늘에 엷은 구름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사전에 촬영장소를 정하고 최소한 일출 30분 전에는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구도를 잘 정하기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하늘의 색깔이 순식간에 변하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심한 경우 불과 1-2분 사이에 환상적인 색깔로 변했다가
한 순간에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전날 확인을 하지 않았으면 해가 떠오르는 지점을 미리 알고 적합한 장소 를 선택하기 위해 일찍 현장에 가서 밝아오는 하늘을 주시하지 않으면 좋은 구도를 잡기 어렵다.
촬영 전에 기자재를 완벽하게 준비한다. 일출은 불과 수분 이내에 진행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 허둥대다 좋은 장면은 놓치고 만다. 필름은 충분히 남은 상태로 준비해야 일출 진행 동안 필름을 갈아 끼우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노출계도 즉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끈을 달아 목에 걸어 둔다. 혹시 모를 필름 교체를 위해 1-2롤은 포장을 벗겨서 주머니에 넣고 신속하게 교체할 준비를 해둔다. . 구도는 촬영자의 예술적 감각이 좌우한다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경,중경 ,원경의 구도를 사용하면 무난하지만 좀더 다이나믹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전경이 거의 실루엣으로 표현되니까 독특한 모양의 사물을 적당한 크기로 배치하고해는 망원 쪽의 렌즈를 선택해 클로즈업하면 좋을 것이다. 상하의 위치를 바꾸어 가면서 최상의 구도를 미리 정하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면서 변화하는 하늘의 색을 놓치지 말고 여러 장 촬영하는게 상책이다.

2. 노출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어려워 하는 것 중의 하나다. 일출시 노출은 작자의 의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촬영은 해와 너무 가깝지 않은 해의 주변을 노출계로 측정하면 된다. 미심쩍으면 한 두 단계 부라켓팅을 해둔다.

3. 일출이나 일몰 촬영시 주의할 것의 하나는 렌즈앞에 skylight과 같은 보조렌즈를 끼우지 않는 것이 좋다. 보조렌즈로 인해서 이중반사를 일으켜 좋은 사진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플레어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높은 산에서의 촬영은 매우 어렵고 힘이 든다. 추위와 싸울 준비를 완벽하게 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가 얼어붙는 것을 조심해야 하고 기온이 심하게 낮으면 건전지가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셔터가 작동하지 않거나 줌 렌즈의 내부 윤활유가 얼어 렌즈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 보온 대책을 미리 세심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도 실수를 범하기 쉬운 일이지만 새벽에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조급한 마음으로 서둘다 보면 기초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필름을 셋팅하지 않고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든지 렌즈 덮개를 제거하지 않고 찍는 경우도 있다. 차분하게 점검을 미리 해서 좋은 추억을 송두리채 날리는 일이 없어야겠다.
일몰은 일출 보다는 상황을 미리 보아가면서 대처를 할 수 있어 일출보다는 쉬운 편이며 일출 촬영과 별 다른 점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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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사진의응용

2. 태양과 조석경

가. 태양을 화면에 삽입하는 방법

(1) 태양자체를 배경과 조화 있게 어우러저야 한다.
붉은색을 보정하기위한 냉조용 필터나 아침,저녁을 묘사하기위한 온조용 필터를 사용하여 인위적 가공보다 자연 그대로 찍는 것이 더 감동을 준다.
태양을 화면한복판에 넣으면 안좋고 태양을 부제와 대조시키면서 3 분할 선이 좋다
50미리 렌즈는 태양이 1/72정도 작게 찍혀 감동적 시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컨버터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해 사진에는 무난하다.

(2) 노출은 약간 under기분으로 찍으면 하늘이 색이 자연스럽다

나. 노출조리개와 셔터속도

(1) 구도와 초점
일출은 해와 아름다운 피사체를 겯드려 구도를 잡고 반드시 피사체에 핀을 맞춘 다. 그리고 피사체와 태양과의 거리에서 피사계심도를 구해 조리개 값을 정한다.
태양과 어선만 크게 프레밍 하려면 500미리이상 망원렌즈를 사용하지만 다른 피사체와 함께 넓게 잡으려면 거리에 따라 200미리급 으로도 족하다.

(2) 노출측정
일출은 태양이 수평선위에서 반쯤 떠오를 때와 태양이 엷은 구름층(안개)에 가려 붉게 물들때도 TTL노출계 지시대로 촬영한다. 해가 맑게 올라올때는 일출은 좋지 않지만 태양옆 하늘을 스폿트 노출하여 그 노출치로 촬영하면 노출이 오버되지 않는다.

ㅇ 태양이 올라오면서 노출은 빠르게 변하므로 하늘을 신속히 측정하여 셔터속도 를 빠르게 끊는다. 가급적 조리게는 최초 설정한데로 두는 것이 좋다.
수동 카메라

① 원하는 조리개를 세팅하고
② 태양이 수평선상 2/3 올라왔을 때 spot 노출하여 셔터를 세팅하고 촬영한다.
- 태양빛이 약하면 태양 바로 위 붉은곳을 측정하고
- 태양빛이 강하면 태양위 밝은곳을 측정한다.
③ 태양이 올라와 노란색으로 변하면 셔터를 1 stop열고 그레데이숀필터를 댄다.

(3) 노출 참고(아래는 경험치이며 당일 상항에 따라 다르다.)
일출 5분간 수평선위로 막 떠오르는 태양(500mm) :f:8 1/30 - F 11 1/30
2분후 F 11 1/60, 4분후 F 11 1/125, 5분후 F 11 1/60(그레데숀필타) 수평선위 태양을 포구의 배와 조화(200mm) : F 11 1/125 구름층을 뚫고수평선위로 조금 올라온 태양(200mm) : F11 1/125 (PL) 태양)가운데 새(1,000 mm) : F 16 1/500 (ND 4 F 11 1/250) 컨버터 사용시 노출을 + 2단 개방(TTL 카메라는 측정치 대로) 한다.

다. 여명과 일출

(1) 일출직전후는 대자연의 신비감을 연출한다.
전날 일출장소를 사전에 답사하여 나침의로 해가 뜨는 정확한 방향과 사용 렌즈 그리고 구도를 정한다.

(2) 동틀 역의 붉은 색채는 낮게 노출되므로 노출계 지시대로 셔터를 끊으면 기대에 못미치므로 + 0.5단 열어준다.

(3) 아침에는 명도가 시시각각 변하므로 노출을 + 2 ~ - 2 다단계 노출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라. 일몰과 노을

(1) 대기가 맑은날 노을은 없다. 폭풍후가 몰려오기 직전과 새털구름이 하늘에 고르게 펼쳐진 날이나 적난운이 많은 초가을날 노을은 일몰후 10분 부터 30분까지 장관을 이룰수 있으니 염두에둔 곳에 가서 대기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2) 노을이 붉게 물든 수면에 반사된 어떤 주제는 광각렌즈 로우앵글로 넓게 잡고 하늘을 거의 캇트 하므로서 드라마틱하게 표현한다.

(3) 파도와 노을을 동시에 프레밍 할 때는 전경에 바위를 조금 넣어 깊이감을 강조한다. 조리개를 앞 바위부터 노을 까지 맞도록 조인다. 노출을 + 측 보정하면 미묘한색이 잘 표현된다.

(4) 저녁에 태양을 찍는 경우는 태양 옆 하늘 부분에 노출을 측정한다.

(5) 일몰시 초망원)렌즈로 태양가운데 새를 삽입하는 경우 노출은 - 2단 under로 하며 태양은 황색으로 새는 실루엣으로 표현한다.
초망원렌즈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가 조금만 흔들려도 브레가 오므로 견고한 삼각대를 바치고 셔터를 누를 때 약간의 흔들림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마. 구름 사이로 비친 태양

(1) 광각계 렌즈가 좋으며 카메라를 미리 Set 하여 구름
사이로 햇빛이 찬란하게 쏟 아질때 신속히 촬영한다.

(2) AE 카메라는 노출을 - 2단 under로 보정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바. 새벽 과 황혼

(1) 일출, 일몰 전후 30分내 찍은 사진은 태양의 긴 그림자 뿐아니라 그림자와 하이라이트부분이 분명한 대비를 이루어 피사체의 질감을 강조하여 인상적이다.

(2) 이른 아침이나 저녁은 태양광이 대기를 통과하는 길이가 길어 스펙트럼가운데 청색,보라색등 파장이 짧은색은 흩어지고 노랑, 빨강, 오랜지등 파장이 긴 따뜻한 색이 풍경을 비추어 자연광을 살리는 풍경 사진은 걸작을 만든다. 이때 노출을 피사체에 맞추면 배경하늘은 노출과다로 빛이 엷어진다. PL필타로 색보정을 한다.

(3) 수목, 인물같은 것은 하늘을 배경으로 실루엣이 되므로 구도상 프레임안에 살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태양을 화면안에 넣을 때는 주위 밝은 하늘에 노출을 정하면 주변 경치가 어둡게 된다. 실루엣 효과를 높이려면 조리개를 - 1 ~ - 2 스텝 조여준다.


※ 알아두면 좋은기상상식
우리나라의 계절별, 월별 평균기온을 기상청이 정리한 자료입니다.

<< 봄 >>

식물계절(식물의 발아.개화.낙엽 등이 나타나는 날을 기준으로 한 계절)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 나라의 벚꽃의 평균 개화일은 동해안의 부산이 4월 3일, 강릉 4월 13일이고, 서해안의 목포 4월 9일, 인천 4월 19일, 신의주 4월 19일로서 평균하면 하루에 25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셈이며 중국대륙에 가까운 서해안이 동해안보다 북상속도가 빠르다.

우리가 느끼기에 봄은 매우 짧은 것 같은데 실은 4계절 중에서 가장 길다.
절기로는 춘분(3월 21일)에서 시작하여 청명(4월 5일), 곡우(4월 20일), 입하(5월 6일)에 이르는 기간이며 우리 나라의 봄은 기후학적으로 3월 초순부터 6월 하순경 즉 장마가 시작하기 전까지이다.

3~4월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성쇄에 따른 한난이 자주 교대하기 때문에 낮은 기온으로 인해 봄을 봄으로 느끼지 못하고 6월에 접어들면 평균기온이 전국적으로 20~22도나 되어 여름처럼 느껴진다.

일상생활에 가장 쾌적한 기온이 17~18도라고 하는데 5월 하순의 기온이 여기에 속한다.
따라서 기온으로 친다면 봄다운 봄은 5월 한달이라고 볼 수 있기에 봄이 짧다고 느끼는 것이다.

봄에는 뜻하지 않은 기상재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상건조로 인한 화재나 늦서리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그것이다.
상대습도의 분포를 살펴보면 3월 중순경에 거의 전국적으로 60% 안팎으로서 일년중 가장 낮다.
늦서리는 함경도 일부를 제외하면 3월 중순부터 4월 말에 걸쳐 잘 나타난다.
이러한 늦서리는 대개 북경의 기온이 급강하한 다음날 잘 내리고 지상의 기온이 3도 정도라도 발생한다.
특히 4월은 위와같은 기상재해 이외에도 일년중 기온의 일교차(하루의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이)가 가장 크다.

기온의 변화를 보면 이동성고기압때는 기온이 다소 낮고 기압골이나 저기압이 통과할 때는 기온이 상승한다.
또 먼저보다 다음의 기압골이 지날 때 기온은 더욱 상승하면서 차츰 다음의 계절을 맞는다.


<< 여름 >>

평균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의 한더위는 7월 하순 ~ 8월 중순까지 이다.

옛날의 계절의 표현인 24절기로는 소서(7월 7일), 대서(7월 23일), 입추(8월 8일), 처서(8월 23일)가 더울때의 절기인데 소서와 대서, 특히 대서를 가장 더운 시기로 삼고 있음은 일단 수긍이 가지만 8월 8일을 입추로 잡은 것은 계절 감각이 다소 빠른 느낌을 준다.
이것은 대륙적 기후 즉 한서가 우리 나라보다 빨리 와서 빨리가는 중국의 계절의 명칭을 그대로 채용하였기 때문이다. 입추가 지난 더위를 잔서라고 하고 더위를 처분한다는 처서에도 더위가 끝나지 않고 있음을 우리는 종종 본다.

기압배치로 볼 때는 오가사와라고기압이 우리 나라를 덮게 되면 전국적으로 불볕 더위가 몰려온다.
이 고기압은 대체로 10일 정도의 리듬을 갖고 동서로 움직이면서 성쇄를 반복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근에 마치 고래 꼬리처럼 고기압이 분리되어 발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거의 어김없이 폭염에 휩싸인다.

더위가 계속되면 진하일(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의 날), 열대야(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의 날) 등의 용어가 화제에 오르는데 정의대로라면 보통 8월 들어서의 더위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밤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를 맞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구가 40도로 더위의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이외에 청주, 울산, 안동, 포항, 영천 등지가 그날의 최고기온을 나타낸 것으로 자주 보도되곤 한다.
여기에는 자연환경 이외에 도시의 인구집중, 공업화 등 인구가 100만명 증가하면 도시내외의 기온차가 2~3도 생김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또 측후소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도 상당한 기온의 차이가 생긴다.

더위를 나타내는 한자어로는 염서, 염열, 염폭, 서염 등이 있다.
이러한 더위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공기의 온도(기온)이다. 인간이 느끼는 더위는 대개 기온으로 좌우되는 것 같지만 사실 자세히 말하면 그리 간단하지 않다. 즉 기온이외에 습도, 바람, 일사 등의 기상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체가 느끼는 한서의 정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것이 체감온도이며 체감온도는 "기온-0.4(기온-10)(1-습도/100)"의 식으로 구할 수 있다. 이 식은 기온 이외에 습도의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또 풍속을 고려한 다른 계산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 가을 >>

가을은 대륙의 고기압이 점차 발달하여, 여름에 극성을 부리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자리를 이것이 메우는 때이다. 대륙 내부에서 발생한 대륙성 고기압이 동진하여 이동성 고기압이 되어 우리나라를 덮게 되면 맑은 날을 맞는다.

여름에서 가을로의 전환은 직선적이지 않고 고온 저온을 되풀이하면서 서서히 이어진다.
9월에 들어서면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해지기 시작한다. 9월의 평균기온은 혜산진 부근의 개마고원일대가 섭씨 12도로 가장 낮고 남쪽으로 가면서 점차 높아져서 남해안에서는 22도까지의 분포이다.

10월도 비슷한 분포형태를 취하며 6 ~ 18도 이고 11월도 마찬가지로 영하 4 ~ 영상 12도 이다.
가을철 특히 10월의 기온의 일교차는 해안지방을 제외하면 10~13도로서 연중 가장 크다.

가을이 짙어지면 첫서리와 첫얼음이 언제 얼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농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첫서리는 해산진 부근의 9월 10일께를 필두로 한반도의 내륙지방에서 빠르고 해안지방은 늦어지며 남해안에서는 11월 중순에 첫서리가 내린다. 첫얼음도 비슷한 형태로 혜산진 부근의 9월말께에서 남해안 지방의 11월 하순께의 분포를 이룬다.

가을의 또 하나의 위협적인 존재는 태풍이다. 1959년 9월 17일의 사라호 태풍을 위시해서 9월에도 적지 않게 태풍이 내습하여 기상재해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니까 대풍작의 가름은 9월을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가을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서는 9월 중순이 지나면 이동성 고기압과 그 후면의 저기압이 교대해 가며 찾아와서 날씨가 주기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날씨가 나쁜 주기는 10월은 3~4일 정도이고
11월이 되면 5~7일로 좋은 날이 많아진다.

기후학에는 특이일이라는 용어가 있다. 몇 십년간 통계를 내어보면 어느 특정일에는 비가 올 확률이 많다든지 아니면 맑은 날이 유난히도 많은 그런 날이 있는 것이다. 서울 지방을 예로 보면 9월 22일, 30일, 10월 19일, 11월 2일에는 맑은날이 되기 쉽다. 특히 10월 19일은 거의 전국적으로 좋은 날이다.


<< 겨울 >>

우리나라의 최저기온의 기록 제 1위는 1933년 1월 12일 중강진에서의 -43.6도 이고 남한에서는 1981년 1월 5일에 양평에서 -32.6도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

겨울기간은 중부지방이 11월중순부터 4월초까지 145일정도가 되고, 남부지방은 11월 하순부터 3월하순까지 125일, 서해안과 남해안지방에서는 12월상순부터 3월중순까지 90일내외가 되나 제주도지방만은 겨울기간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12월이 되면 한랭건조한 대륙성고기압이 더욱 발달하므로 월평균기온도 한층 더 하강하여 중부내륙까지 영하의 분포가 되어 점차 겨울로 접어들게 된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제주도가 8도 내외, 남해안이 4~5도, 남부지방이 2~4도, 중부지방이 0~-2도, 중부 동해안지방이 3도내외의 분포를 보인다. 그리고 중부 산간지방에서는 -5도까지 내려간다.

1월은 시베리아 대륙의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달이므로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의 기온분포로서 남부내륙이 0~-1도, 중부지방이 -2~-5도의 분포이나 난류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남동해안지방과 제주도, 울릉도지방은 0~6도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2월은 시베리아의 한랭한 대륙성고기압이 쇠약됨에 따라 다소 추위가 누그러져 제주와 남해안지방이 2~6도, 남부지방과 동해안지방이 0~2도내외로서 영상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반하여 중부지방은 -1~-3도, 중부산간지방에서는 -6도내외의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울릉도와 중부산간지방으로서 50~60일내외이고 호남서해안지방이 30일내외로 다음가며 그밖의 지방은 10~30일 정도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남해안지방으로서 5일내외이다.

그리고 적설최심은 1962년 1월 31일 울릉도에서 관측된 294cm가 기록이며
다음은 1979년 2월 24일 대관령의 163cm, 1923년 1월 27일 강릉에서 관측된 130cm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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